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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칩이다. 땅 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동물이 깨어 꿈틀거리기 시작한다는 의미다. 옛날 농촌에서는 이 시기에 개구리 알이 몸에 좋다고 해 논이나 물이 괸 곳을 찾아 건져 먹거나 흙일을 하면 일 년 내내 탈이 없다고 해 담을 쌓았다고 한다. 이 무렵 남하하는 한랭전선이 지나면서 천둥을 쳐 땅속에서 겨울잠 자던 개구리, 뱀 등이 놀라 튀어나온다는 말도 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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