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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3년연속 무분규 도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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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노사무분규 도시를 실현한 대구지역 노·사·민·정이 올해도 노사무분규를 정착시키기 위해 대타협을 선언한다.

대구시(시장 김범일), 대구지방노동청(청장직무대행 윤양배), 한국노총대구지역본부(의장 김경조), 대구경영자총협회(회장 김문기), 노사문화우수기업협의회(회장 소대영)는 6일 성서산업단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민·정 대단합 선언식'을 갖는다.

이날 선언식에는 노동계, 경영계, 민간, 대구시 및 대구지방노동청 관계자 120명이 참석하며 ▷(주)영진의 노사 양보교섭 타결 소감발표 ▷기업과 구직자가 희망하는 염원의 소리 ▷노사민정 협력 선언문 서명 및 낭독 ▷각계 대표의 협력·실천의지 다짐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지난해 기업, 노동계, 관련 기관이 협력해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노사상생협력대상'을 받으며 노사협력 분위기를 다져 온 대구는 특히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안정을 위해서도 노사평화가 절실한 상황이다.

각계 대표들은 노사민정 협력분위기를 바탕으로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노동자들의 고용불안 해소와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자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선언문에서 노동계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파업을 자제하는 등 노사문제를 자율적이고 평화적으로 해결하며 기업의 경영여건을 감안, 임금인상을 자제하고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기로 다짐한다.

기업은 경영상의 이유로 해고를 자제하고 노사 간 고통분담과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며 또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실천해 노사 간 신뢰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데 앞장서기로 한다는 것.

지역 시민사회는 대구가 '녹색성장 선도, 노사문화 1등'이라는 브랜드 도시로 자리매김할 있도록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고 노사의 공동노력을 적극 지지할 방침. 시와 노동청은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 안전망 구축에 힘쓰고 고용유지와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정책지원을 뒷받침한다.

대구시 정한곤 노사협력담당은 "세계 금융위기로 예년에 경험하지 못한 경기침체 현상이 빚어지면서 노·사·민·정이 고통분담을 통한 협력과 실천으로 경제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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