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이 보건 관련 국가고시에서 전국 수석과 차석을 잇따라 배출했다.
이 대학 작업치료과를 올해 졸업한 최은수(25·사진 왼쪽)씨는 최근 치러진 제36회 작업치료사 국가고시에서 300점 만점에 275.5점을 받아 4년제 대학을 포함한 전국 수험생 1천100명 중 수석의 영광을 차지했다. 또 이 대학 임상병리과를 졸업한 김도완(26)씨 역시 최근 치러진 제36회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300점 만점에 280점을 받아 전국 차석을 차지했다.
최씨는 "3개월 동안 꾸준히 특강을 위주로 시험 준비를 했는데 수석을 차지하게 돼 기쁘다"며 "교수님들의 강의와 격려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작업치료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씨는 졸업평점이 4.5점 만점에 4.37점을 받을 정도로 우수하고 태권도 공인4단의 실력자이기도 하다.
임상병리사 국가고시에서 아쉽게 차석을 차지한 김씨는 "앞으로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봉사하는 임상병리사가 될 것"이라며 "현장에서 경험하고 배운 것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김씨는 현재 학교보건협회 대구시지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한편 대구보건대학 작업치료과는 2004년에도 국가고시에서 수석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이번에는 전국평균 합격률 81%보다 크게 높은 9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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