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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하트 지음/나중길 옮김/노블마인 펴냄

최근 가장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신예 작가 존 하트의 데뷔작이자 출세작.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일어난 한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받는 주인공의 내면 세계를 사실적으로 치밀하게 묘사, 현대인의 정체성 위기를 다루고 있는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한 변호사가 아버지를 죽인 살인자로 의심받으면서 자신의 누명을 벗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주인공 워크 피킨스는 아버지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려 하면서 아버지로 인해 상처받았던 여동생을 보호하기 위해 애쓴다. 그 과정에서 자신과 가족 사이의 오래된 상처를 발견하게 되고 자신과 사랑하는 사람,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위기를 헤쳐 나가게 된다.

오랫동안 형사사건 변호사로 일하던 작가 존 하트는 일하는 틈틈이 도서관에서 집필한 이 작품을 발표한 뒤 뉴욕타임스, 월 스트리트 저널,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주요 언론과 독자들의 극찬을 받으며 단숨에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뉴욕타임스 선정 베스트 셀러에 올라 4주 연속 머물렀고 2006년 퍼블리셔스 위클리 선정 '올해의 소설' 중 하나로 뽑혔다. 변호사 출신 작가가 쓴 법정소설이라는 점 때문에 존 하트는 존 그리샴이나 스콧 터로 같은 작가들과 비교되며 그들을 뛰어넘을 재능을 지닌 작가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592쪽, 1만3천800원.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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