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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라벌골프장 9홀 확장 움직임…주민들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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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서라벌골프장이 대중골프장 9홀 확장 움직임을 보이자 인근 외동읍 제내리 주민들이 "골프장 확장에 동의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경주 외동읍 석계리와 제내리 일대에서 18홀 회원제 골프장과 18홀 대중 골프장 등 36홀을 운영하고 있는 서라벌골프장은 외동읍 제내리 46만6천760㎡의 부지에 9홀을 확장할 계획으로 지난달부터 주민의견을 듣고 있다.

이에 주민들은 1995년 골프장이 들어서면서 식수원 오염과 마을 진입로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며 지난 13일 경주시에 진정서를 제출, 사업신청서 반려 등을 건의했다. 주민들은 또 '서라벌 골프장 확장공사 결사반대 대책위'(위원장 정병우)를 조직하고 25일 서라벌골프장에서 반대 집회를 열기로 했다.

대책위는 경주시에 대해서도 "골프장 진입로가 준공요건을 갖추지도 않았는데 사용허가를 내주는 등 골프장의 불법을 묵인했다"고 주장했다.

정병우 대책위원장은 "마을 상수원 원상 복구와 진입로 공동사용 등 주민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골프장 확장공사를 가만히 보고 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측은 "골프장 증설을 위해 타당성 용역을 하고 있다"며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고 해명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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