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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의원 "여론조사 결과 보고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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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연구소는 주말인 21일 경주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여의도연구소장인 김성조 의원(구미갑)은 23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밝혔다. 보고받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껏 여의도연구소가 실시하는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소장에게 보고된 뒤 최고위원회의 등 당의 공식 기구에 전달되는 것이 관례였다.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는 물론 지난 해 6·4 재보선 때도 여의도연구소는 여러차례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곧바로 소장을 거쳐 당에 보고됐다.

김 의원은 "경주 지역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를 자신에게 '보고하지 말라'고 실무책임자에게 지시했다"고 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태도는 경주재선거에 깊이 개입하지 않고 한 발 물러나 있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친박' 성향인 자신이 여론조사를 관장할 경우, '공천의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는 당 안팎의 우려를 의식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소장이 기본적으로 챙겨야 할 업무를 외써 외면하고 있는데 대한 곱지 않은 비판 또한 생겨나고 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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