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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폭파 협박 40대, 대구서 붙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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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서부경찰서는 22일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며 협박 전화를 건 혐의로 A(47·서구 비산동)씨를 붙잡아 제주 서귀포경찰서에 인계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48분쯤 서구 비산동의 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목포경찰서 112신고센터로 "3시간 후 제주공항을 폭파하겠다"고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1일에도 오전 2시11분쯤 자신의 휴대전화로 제주 모 호텔에 전화를 걸어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지난해 4월에도 대구공항을 폭파하겠다고 전화했다가 협박범으로 붙잡혀 공주치료감호소에 있다 지난해 10월 중순 출소했다. 또 올 들어 2, 3월 사이 "유사휘발유를 판매한다" "나이트에서 불법 영업을 한다"는 등의 허위 신고전화를 8차례나 인근 지구대 등에 걸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112 신고센터에 녹음된 전화 목소리가 과거 비슷한 협박 사건으로 구속됐던 A씨 목소리와 닮았다는 점을 찾아내 A씨를 붙잡았다. 22일 오전 경찰에 체포됐을 당시 A씨는 음주 상태였다.

경찰관계자는 "A씨는 술만 취하면 이곳 저곳에 휴대전화나 공중전화를 이용해 협박 전화를 하는 일종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며 "지난해 공주 치료감호소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았지만 출소후에도 버릇을 고치지 못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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