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이 왕성한, 사랑을 위해 개종한 철혈재상'
1815년 오늘 태어난 오토 폰 비스마르크는 1860년대 중반까지 40여개의 크고 작은 국가들로 나눠졌던 독일을 통일, 1871년 독일 역사상 최초의 민족국가인 독일제국을 건설했다. 47세 때 프로이센 총리로 취임하면서 "현재의 큰 문제는 언론이나 다수결에 의해서가 아니라 '철과 피'에 의해 결정된다"고 했다.
프로이센 융커(지주귀족)의 아들로 태어난 그는 왕성한 식욕, 섬세하고 날카로운 감성과 지성을 가졌다. 아헨시 사법관이던 25세 때 연애사건으로 사직했다. 그리스도교에 무관심한 이신론자(理神論者)였지만 경건파(루터파 교회의 한 종파) 신도인 요하나 폰 푸트카머와 결혼하기 위해 개종했다.
프로이센의 보수적 정치가에서 출발해 러시아주재 대사, 프랑스주재 대사를 거치며 외교력을 발휘했다. 1864년, 1866년 프로이센'오스트리아 전쟁에서 승리해 북독일 연방을 결성했다. 1870~71년 프로이센'프랑스 전쟁에서 승리해 독일 통일을 이뤘다. 통일을 위해 엄청난 피를 뿌렸지만, 통일 후 주변국과 협상, 동맹을 체결하며 평화 애호가로 변신했다. 1888년 즉위한 빌헬름 2세와 충돌하다 2년 뒤 사직했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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