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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프로야구' 달라지는 제도와 흥미로운 기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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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프로야구는 흥미를 더하는 요소들이 많아졌다. 특히 베테랑 송진우(한화 이글스)와 양준혁(삼성 라이온즈)을 앞세운 기록 도전, 늘어난 경기 수와 연장 12회 무승부 제도 도입 등으로 변수도 늘어났다.

송진우(43)는 4.1이닝만 더 던지면 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3천 이닝 투구를 달성한다. 2006년 처음으로 통산 200승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는 2천 탈삼진 고지에 오른 송진우는 개막 첫 주에 이 기록을 달성할 가능성이 크다. 21년째 한 팀에서 뛰고 있는 송진우에게는 올 시즌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타자 중에는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40)이 새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339 홈런을 기록 중인 양준혁은 2개만 더 외야 담장을 넘기면 장종훈(한화 코치·340홈런)이 보유한 역대 최다 홈런 기록을 넘어선다. 1993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여놓은 뒤 줄곧 이어온 세 자릿수 안타 기록도 '17년 연속'으로 늘리기 위해 방망이를 든다.

히어로즈의 전준호(40)는 도루 2개만 더하면 사상 첫 통산 500도루 기록을 세운다. 1991년 데뷔한 뒤 19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 달성도 노리고 있다. SK 와이번스의 불펜 투수 조웅천(38)은 14년 연속 50경기 출장에 도전하고 213세이브를 기록 중인 한화 불펜의 베테랑 구대성이 김용수(LG 코치)의 개인 통산 최다 세이브(227개) 기록을 넘어설 지도 관심거리다.

베테랑들만 기록 수립에 나선 것은 아니다. 이미 3년 연속 구원왕에 오른 부동의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사상 처음으로 4년 연속 30세이브 달성을 꿈꾼다. 오승환은 예년의 구위를 회복하고 있어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LG 트윈스의 톱타자 이대형(26)은 3년 연속 50도루 달성에 도전장을 던진다.

한편 올 시즌 변하는 제도로 인해 각 팀들의 경기 운영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보다 각 팀당 7경기씩 늘어난 133경기를 치르게 됨에 따라 주전 선수들의 체력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이는데 선수층이 두텁고 기량이 고른 팀에 유리한 조건이다. 또 지난해 처음 도입된 무제한 연장전이 폐지되고 연장 12회 무승부 제도가 도입됐는데 무승부는 패배와 같이 승률 계산에 포함됨에 따라 연장전에서도 승부가 늘어지지 않고 승리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이 전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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