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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서 수학여행버스 4대 추돌…37명 다쳐

▲ 창원 남산중 수학여행단 버스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4중 연쇄 추돌한 뒤, 부상자들이 응급 구조를 받고 있다.
▲ 창원 남산중 수학여행단 버스가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4중 연쇄 추돌한 뒤, 부상자들이 응급 구조를 받고 있다.

3일 오후 4시20분쯤 상주시 낙동면 중부내륙고속도로 마산방향 132km지점 상주터널에서 창원 남산중 수학여행단을 태우고 가던 관광버스 4대가 연쇄 추돌했다. 이 사고로 수학여행단 버스운전사 신종국(51·마산시)씨가 중상을 입고 인솔 교사와 학생 등 36명이 경상을 입는 등 모두 37명이 다쳐 상주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 구미 차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교사와 학생들은 안전벨트 덕분에 부상이 크지 않아 대부분 치료를 받고 오후 8시쯤 귀가했다.

이날 사고는 창원 남산중 2학년 학생들과 인솔 교사 등 수학여행단 390명이 버스 12대에 나눠 타고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 갔다가 돌아가던 길이었다. 교사와 학생들은 경찰 조사에서 "터널 안에서 앞서가던 승용차가 옹벽에 부딪쳐 튕겨나오는 것을 피하려던 수학여행단 버스가 급정거를 하면서 뒤따라오던 버스 4대가 연쇄 추돌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로 중부내륙고속도로 하행선이 오후5시까지 극심한 정체현상을 빚었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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