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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벌써 3번째 우승…풀코스 여자 1위 정기영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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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영주 소백산마라톤 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쟁쟁한 선수들이 많이 참가해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1등이라니 정말 뜻밖이고 너무 기쁩니다."

3시간 6분 52초의 기록으로 풀코스 여자 1위로 테이프를 끊은 정기영(52·대전시 유성구 어은동)씨는 가쁜 숨을 내쉬면서도 우승이 믿기지 않은 듯 연방 손목에 찬 시계를 들여다 봤다. 정씨는 이번 소백산마라톤대회 우승을 차지하면서, 올해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벌써 3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전남 장흥 마라톤대회와 광주에서 열린 3·1 마라톤대회에서도 이미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것. 정씨의 우승 기록은 이 뿐만 아니다. 지난달 15일 서울에서 열린 동아마라톤 풀코스에서 2시간 59분 39초의 기록으로 9위에 올라 자신의 최고 기록도 경신했다.

마라톤 입문 6년째를 맞는 올해를 최고의 한 해로 기록하고 있는 것. 정씨의 마라톤 연습은 하루 1시간 정도. 일주일에 다섯번을 달리고 있다. 정씨는 "가족들의 후원에 힘입어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전국을 누비며 달리고 또 달리겠다"고 향후 자신의 마라톤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 소백산 대회는 날씨가 좋은데다 특히 코스까지 무난해 마라톤 마니아들이 최적의 조건에서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백산 마라톤대회를 수준급으로 평가했다. 정씨는 대전에서 사업을 하는 남편 박성목(51)씨와의 사이에 두 딸을 둔 주부 마라토너이다. 영주·이희대기자 hd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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