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외교·안보 현안 질문 쏟아내

대정부질문 이틀째인 7일 여야 국회의원은 북한의 로켓 발사를 비롯 ▷제2롯데월드 건설 ▷남북 관계와 개성공단 문제 등 외교·안보분야 현안에 대해 질문을 쏟아냈다.

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목포)은 한승수 국무총리에게 "북 로켓 발사, 개성공단 통행 차단과 근로자 억류 등 남북 관계가 경색됐다"며 "근본 원인이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나라당 구상찬 의원(서울 강서갑)은 한 총리에게 "정부가 결정한 제2롯데월드 신축 허가가 졸속으로 논란이 많다. 허가 과정과 배경이 무엇이며, 건립 후 비행기 충돌 위험에 어떤 대비책을 가지고 있나"라고 물었다. 선진과 창조의 모임 박선영 의원(비례)은 이상희 국방부장관에게 "제2롯데월드 건축 허용은 재벌에 대한 특혜가 아니냐"고 따졌다.

한나라당 김동성 의원(서울 성동을)은 이 국방부 장관에게 "북한이 창을 가졌으면 우리는 방패를 가져야 한다"며 미·일 미사일방어(MD) 시스템 참여를 촉구했다. 또 "북한이 미사일 사거리를 2배 늘릴 때 우리는 사거리 제한으로 총 가진 사람에게 칼로 대항하는 격"이라며 정부의 대처 능력을 지적했다.

민주당 안규백 의원(비례)은 최근 국방부가 군인들에게 독서 금기 목록을 만든 데 대해 "합법적으로 출판된 책을 군인들에게 읽지 못하게 한 것은 행복추구권을 침해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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