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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들이 만발한 것 같더니 어느새 꽃비가 내린다. '붉은 꽃도 10일을 가지 못한다'는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그러나 요즘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된 뉴스를 접하면 비단 꽃들만의 얘기가 아니다. 다만, 꽃이야 저절로 피고지며 향기를 남기지만 웬지 사람은 '악취'를 남기는 것 같아 씁쓸하다. 어쨌든 봄날은 가고 있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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