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예술고등학교 제44회 정기연주회가 13일 오후 7시 대구시민회관 대극장 무대에서 열린다. 경북예고는 지난해 9월 금난새 명예 교장의 지휘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축하음악회'와 10월 경북예고 오케스트라의 미국 순회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고교 수준을 뛰어넘는 음악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정기 연주회는 관현악, 윈드 오케스트라, 합창, 대합창 등 400여명이 출연하는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국악 관현악단의 '신뱃놀이'와 '신모듬'으로 시작해 부산시향 이동신의 지휘로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와 '히브리 노예의 합창'이 차례대로 연주된다.
경북예고는 국내외 저명 예술인을 초청, 특강과 공개 레슨을 실시하고 매월 1, 2차례 세계적인 연주자를 초빙해 마스터 클래스를 여는 등 지방 예술고의 한계를 이겨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북예고 장경옥 교장은 "학생들이 다양한 장르의 대규모 공연을 펼칠 수 있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학생들이 최근 개인 국내 유명 콩쿠르에서 상위 입상을 해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병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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