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민사관학교의 올해 3기 교육생 중 삼부자(三父子)가 나란히 교육과정에 등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몽골농업개발과정에 입학한 서명선(53·칠곡군 기산면 죽전리)씨와 장남 현수(26·한국농업사관과정), 차남 승훈(22·지역와인명품화과정)씨.
매실가공 등 복합영농에 종사하고 있는 서명선씨는 "몽골농업개발과정을 수료한 뒤 한국 식자재를 몽골시장에 진출시키고 싶다"면서 "교육생과 연대해 몽골에 대규모 밀 생산기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남 현수씨는 "일본 유학을 통해 배운 일본어로 일본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라고 말했으며, 차남 승훈씨도 "골프선수 생활을 그만두고 농업으로 전향해 후계농업교육을 열심히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가 경북 농어업을 이끌어 갈 전문경영인력의 체계적인 양성을 위해 운영중인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결과, 1천100명 모집에 1천400여명이 신청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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