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이 올 1/4분기에 돈줄을 풀기 시작했으며 2/4분기에는 1/4분기보다 대출문턱을 더 낮출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본부장 김성민)가 대구경북지역 금융회사들의 대출태도를 조사한 결과, 올 1/4분기중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태도가 '완화'로 돌아섰으며 2/4분기에도 완화세가 지속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증지원 확대 등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확대 조치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가계에 대한 대출태도 역시 1/4분기 완화로 전환된 뒤 2/4분기에는 완화의 강도가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대출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올 1/4분기중 대구경북지역 기업의 대출수요는 전분기보다 증가세가 둔화됐으나 중소기업은 2/4분기에 다시 대출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 대출수요는 1/4분기중 전분기에 비해 감소폭이 커졌으나 2/4분기에는 주택자금이 정부의 부동산 관련 규제 완화로 감소폭이 축소되고, 일반자금 역시 고용부진 등으로 자금수요가 증가로 전환될 전망이라는 것.
한편 올 1/4분기중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신용위험은 높은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조사가 시작된 2005년 2/4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침체로 인한 매출부진으로 중소기업의 유동성이 악화된 탓이다.
하지만 2/4분기에는 신용위험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측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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