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경주를 비롯한 4·29 재보선에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
박희태 대표와 홍준표 원내대표, 정몽준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가 전국을 순회하면서 분주하게 지원 유세에 나서는 모습과 대조적이다.
민주당도 손학규 전 대표와 김근태 한명숙 전 의원 등이 대거 지원 유세에 투입됐지만 박 전 대표는 미동도 하지 않고 있다. 대신 국회 일정에 꼬박꼬박 참석하고 있다.
박 전 대표의 한 측근은 20일 "(박 전 대표는) 경주 재선거 결과에 전혀 관심이 없다"면서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선거 막판까지 박 전 대표가 선거유세에 나서거나 특정 후보를 지원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가 주말인 25일 대구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지자 재선거를 치르는 경주를 비롯한 지역 정치권이 방문 목적을 파악하느라 부산했다. 박 전 대표 측은 "지역구인 달성군 비슬산에서 열리는 '비슬산 참꽃 축제'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매년 이 행사에 참석해 왔고 선거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연결짓지 말라"고 했다. 서명수기자 diderot@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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