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주의보가 내려진 18, 19일 경북지역에서 산불이 잇따랐다. 산림당국은 이날 발생한 8건의 산불 대부분이 등산객이나 주민 부주의에서 초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19일 오후 9시 45분쯤 청송군 현서면 수락리 성덕댐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1.5ha를 태우고 9시간 25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군청 공무원을 비롯해 주민·의용소방대원 등 750여명이 출동했으며, 산림청 소속 소방헬기 3대가 동원됐다.
이에 앞서 오후 7시 5분쯤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야산에도 등산객 실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임야 0.1ha를 태우고 3시간 30여분 만에 꺼졌다. 또 이날 오후 6시 40분쯤 의성 다인면 용곡리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임야 0.3ha를 태웠으며, 오후 1시 30분쯤에는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야산에서도 열차 스파크발화로 추정되는 산불이 나 임야 0.5ha를 태우고 4시간 만인 오후 5시 30분 불길이 잡혔다.
18일 오전 9시 50분쯤에는 성주시 초전면 용봉리 농로에서 수로원 A(66)씨가 쓰레기를 태우다가 불씨가 인근 야산으로 번지는 바람에 임야 5ha를 태우고 오후 1시 35분쯤 꺼지는 등 이날 하루 칠곡군과 영천시 등 4곳에서 산불이 났다.
김경돈·이희대·마경대·최재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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