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29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완패한 데 대해 공식 언급을 자제하면서 지역 선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29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선거 결과를 두고 공식 멘트를 하지 않을 생각"이라며 "어느 쪽이 되든 선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라고만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날 오후 본관 집무실에서 30일 일정 준비를 한 뒤 평소보다 다소 늦게 퇴근한 뒤 관저에서 선거 개표 상황을 지켜봤으나 결과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에서는 우려했던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로 나타난 데 대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개각을 점치기도 했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진 및 일부 비경제부처의 1년 이상 된 장관들의 개각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적잖은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상헌기자 davai@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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