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모 군부대에서 권총 숫자가 장부상에 기록된 것보다 3정 적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군 당국이 수사에 나섰다.
육군 50사단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말 경북의 모 부대가 해체되면서 총기 등 물자를 인계받는 과정에서 4.5구경 권총 3정이 장부 기록 숫자보다 부족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확인해 총기담당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라고 1일 밝혔다. 없어진 총기는 평상시 근무에 사용되는 것은 아니며 전시에 사용하기 위해 봉인해 창고에 보관해 오던 총기다.
이 부대 총기 담당자는 지난해 인수인계가 끝난 직후 총기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이 사실을 알았지만 5개월 동안 자체적으로 총기를 찾다가 실패하자 지난달 22일 상급부대인 50사단에 보고한 것으로 50사단 측은 밝혔다. 50사단 측은 "다행히 실탄 숫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외부 유출 가능성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기록상 착오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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