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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더위까지…금호강 강준치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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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금호강이 썩고 있다. 10일 오후 대구 노곡교 부근 금호강에 죽은 강준치가 곳곳에 떠올라 악취를 풍기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 계속된 가뭄과 고온현상으로 금호강이 썩고 있다. 10일 오후 대구 노곡교 부근 금호강에 죽은 강준치가 곳곳에 떠올라 악취를 풍기고 있다. 김태형기자 thkim21@msnet.co.kr

"더운 날씨 때문에…."

8일 오후부터 대구 북구 노곡교 인근 신천변에서 물고기들이 떼지어 폐사하고 있다. 30~40㎝ 크기의 강준치들이 수십마리씩 배를 드러낸 채 둥둥 떠있는 모습이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수거에 나선 북구청 관계자들은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급격하게 변화하는 수온 차를 견디지 못해 강준치들이 집단 폐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4, 5월 산란철을 맞아 한창 예민한 강준치가 갑작스레 치솟은 기온에 수온까지 덩달아 뛰어오르자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 빚어진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낚시꾼들이 강준치를 잡은 뒤 그대로 물속으로 던져버리는 것도 폐사의 한 원인이다. 북구청 환경관리과 관계자는 "일부 낚시꾼들이 무분별하게 고기를 낚아 붕어, 잉어 등은 가져가고 맛이 없는 강준치는 그대로 물속으로 던져버리고 있다"며 "다시 놓아줘봤자 이미 낚싯바늘에 상처를 입어 죽으면서 강물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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