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감천농협, 남면농협과 합병계약…전국 최대농협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1993년 지역의 감천농협을 흡수 합병했던 김천농협이 이번에는 남면농협과의 합병으로 거대농협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김천농협(조합장 이동희)과 남면농협(조합장 박인고)이 8일 합병계약서를 체결했다. 두 농협은 지난달 20일 각각 11명씩의 대표가 참여하는 합병추진실무위원회를 구성한 뒤 4차례의 협의를 거쳐 합병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27일 양 조합원들의 찬반투표로 합병을 최종 결정키로 했다.

현재 조합원 5천800명에 자산이 6천200억원인 김천농협은 남면농협(조합원 1천230명, 자산 780억원)과 합병이 이뤄 질 경우 조합원 7천30명에 자산이 6천980억원으로 전국 회원농협 가운데 최대 자산보유 농협으로 거듭나게 된다.

합병이 결정되면 향후 6년간 농협중앙회와 정부로부터 합병에 따른 인센티브로 30억∼60억원의 합병자금을 무이자로 지원받고, 또 경영실사 후 소멸조합의 악성채권 등 부실부문에 대해 보전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그러나 합병 시 내년 2월 임기가 끝나는 이동희 김천농협 조합장의 임기가 농협협동조합법 제75조 2항(합병에 따른 임원임기에 관한 특례)에 따라 자동으로 2년 연장되기 때문에 이를 반대하는 조합원들이 많아 합병 과정의 진통도 예상된다.

김천·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최신 기사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지지율 열세를 겪고 있는 국민의힘에서 내부 분열이 심화되고 있으며, 특히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과 대장동 사건 국정조사 요구 속에 당의 단합이 요...
정부는 원·달러 환율 급등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650억달러 규모의 외환 스와프 거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기금운...
과잉 진료 논란이 이어져온 도수치료가 내년부터 관리급여로 지정되어 건강보험 체계에 편입될 예정이며, 이에 대해 의료계는 반발하고 있다. 50대 ...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