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학교가 내년 9월 개교를 목표로 19일 첫 삽을 떴다.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안에 226억 원을 들여 학교를 세워 초'중'고 400명과 별도 정원의 유치원까지 학생을 모집한다. 운영은 미국 메인 주 리 타운의 사립학교인 리 아카데미가 맡아 학습기자재와 운영비 등으로 600여억 원을 투자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학생은 첫 5년 동안 15%, 이후 5%로 줄여 받는다고 한다. 대구시는 한시적으로 30%까지 조정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 중이다.
대구국제학교는 외국 교육법인이 투자한 국내 첫 국제학교라는 의의가 있다. 인천에 건립될 국제학교는 외국 교육법인이 운영만 맡고 투자는 하지 않는다. 국내의 46곳 외국인 학교와도 큰 차이가 있다. 경제자유구역 내에 외국 교육기관만이 설립할 수 있고, 설립 운영자가 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해 책임 운영한다. 모든 과목을 미국 정규 교사가 수업을 하고 졸업 뒤에는 미국 학생과 똑같이 미국 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준다. 우리나라 학생은 국어와 국사(초등학교는 사회) 과목을 연 102시간 이수해 국내 학력을 인정받도록 했다.
국제학교 설립은 궁극적으로 지역에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해야 성공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구는 외국인 定住(정주) 여건이 나빠 외국 기업 유치나 투자, 외국인 투자 기업 직원들의 근무 기피 장소로 꼽혔다. 이번 국제학교 설립에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제 대구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제학교를 무기로 '대구 세일즈'에 본격적으로 나서야 한다. 외국 기업 유치나 투자는 모든 경제지표가 전국 최하위권인 대구의 확실한 脫出口(탈출구)다. 이와 함께 접근성을 쉽게 하는 신공항 건설 등 후속 인프라 구축도 잘 마무리해 '경제도시 대구' 건설에 탄력을 붙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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