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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처럼 비가 왔다. 지구와 지구인이 위기에 처하면 결정적인 순간 나타나 구해주는 슈퍼맨처럼 말이다. 산천초목이 말라 비틀어지고 저수지 바닥이 '쩍' 갈라져 식수난까지 우려될 때 비가 '짠'하고 내렸다. 대구 67mm, 경북 50~80mm로 강수량도 제법 많았다. 슈퍼맨이 됐든, 배트맨이 됐든, 인간들을 잊지 않고 위기의 순간 시원하게 내려줘서 너무 고맙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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