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갑에 흡연 피해를 직접'사실적으로 표현한 경고 그림이 붙을지도 모르겠다.
세계보건기구(WHO)는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올해 금연의 날 주제를 '진실을 보여주고 생명을 구하자'로 정하고, 담뱃갑에 흡연에 따른 피해를 '그림으로 경고'하자고 촉구했다. 해마다 500만명 이상이 흡연으로 숨지지만 여전히 많은 흡연자가 담배의 위해성을 알지 못하고 있는 만큼 담뱃갑에 흡연과 건강과의 관계를 사실적으로 나타낸 사진을 부착, 금연 효과를 높이자는 것. 금연에 대한 백 마디 말보다 흡연의 피해를 묘사한 한 장의 사진이 훨씬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담뱃갑 경고 사진의 경우 사실적이고 직접적으로 건강 위험을 알릴 수 있고, 비흡연자의 흡연을 막을 수 있으며 정부 차원에서의 금연 운동 비용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우리나라도 얼마 전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담배 해독 경고'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담뱃갑에 '그림으로 경고' 하도록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건복지가족부는 경고 문구 표시 강화 및 경고 그림 도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담배 제품 광고, 판촉 및 후원 전면적 금지 등의 규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금연 운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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