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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재단, 20년만에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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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관선이사체제로 유지돼 온 영남학원이 정상화된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영남학원 측이 제출한 재단정상화 방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로써 영남대와 영남이공대 등 영남학원은 자체적으로 이사를 임명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사실상 학교 운영권을 되찾게 됐다.

사분위 관계자는 "조선대와 상지대 등 타 분규 사학들이 정(正)이사 명단을 두고 학내 의견이 갈려 합의를 이루지 못한데 비해 영남대는 두 차례 여론조사 등을 통해 교수협의회와 옛 재단 등 구성원 대다수가 합의를 이룬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남학원은 다음달 초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이 나는대로 재단이사 7명을 임용할 계획이다.

앞서 영남학원은 올해 초 박근혜 전 대표가 추천한 강신욱 전 대법관과 박재갑 서울대 의대 교수 등 4명을 포함해 당연직 이사인 이효수 영남대 총장, 이호성 영남이공대학 총장, 김문기 영남대 동창회 수석부회장 등 7명을 이사로 선임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재단정상화 방안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했다.

영남대는 1980년 신군부에 의해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서 딸인 박 전 대표에게 학교 운영권이 넘어갔으며 1988년 재단비리로 이사진이 사퇴하면서 관선이사체제로 운영돼 왔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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