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잣대활용 고1 때 적성검사…전적 의존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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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할 때 중요한 잣대로 사용하는 것이 바로 1학기 초에 실시하는 진로적성검사이다. 여기에서 나온 결과를 토대로 인문계냐 자연계냐를 선택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단 한 번의 검사 결과를 너무 전적으로 의지하지 말 것을 조언한다. 대구시교육청 진로정보센터 박명희 전문상담원은 "학생들은 검사 전날 있었던 일에 따라서도 다른 결과가 나올 정도로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며 "이 검사의 결과에 전적으로 의존할 것이 아니라 학생이 어느 쪽에 관심이 있느냐 탐색하는 자료로 활용할 것"을 주문했다.

검사 결과가 학생이 원하는 진로와 다르거나 학부모가 지켜본 자녀의 적성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시간을 두고 다시 검사해 정확한 적성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중학교 때부터 미리 해두면 더욱 좋다. 일찌감치 학생의 흥미나 특기 여부 등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범성학원 차상로 평가실장은 "학생들의 경우 수학 성적에 따라 계열선택을 많이 한다. 그러나 1학년은 공통과목을 공부하기 때문에 실제 자신의 흥미를 파악하기 쉽지 않다"며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 본인이 선택하게 해야 한다는 점이다. 부모가 선호하는 계열과 학생이 원하는 계열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 박명희 전문상담원은 "부모는 어느 정도 조언이나 뒷받침 정도만 하고 선택은 학생 스스로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은 본인이 지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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