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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붕기 전력 분석·(중)] 영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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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학교=경북고 대구고 대구상원고(대구) 포철공고(경북) 부경고 부산공고(부산) 김해고(경남) 등 7개 팀

영남권에서는 대구 상원고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대구고는 다크호스. 경북고는 대진운이 좋아 8강 이상을 노려볼 만하다.

대통령배에서 심판 판정 논란 속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대구상원고는 공·수 모두 안정적이다. 에이스 박화랑은 변화구 구사에 능하고 김정수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고 방망이 솜씨도 쏠쏠하다. 수준급 포수 김민수의 존재는 마운드를 더욱 강하게 한다. 게다가 김민수는 발도 빠르고 공격력도 좋은 편. 그라운드 내에서 주장 황석호의 리더쉽도 돋보인다.

복병 대구고는 큰 경기 경험을 갖춘 이재학과 이희웅, 류승아로 이어지는 마운드가 두텁다. 김선민은 공·수·주를 갖춘 선수로 전 포지션을 소화해낼 수 있다. 장타력이 좋은 유재호, 이강혁 등이 중심이 된 타선의 위력이 상당하다. 타격에는 기복이 있기 마련이나 방망이만 터져준다면 선전이 기대된다. 동산고와의 1차전(7일)이 고비다.

경북고에서는 에이스 김상훈이 돋보인다. 투수 경력이 1년 밖에 되지 않지만 노련한 투구를 한다. 김종화, 윤용준이 뒤를 받치는데 부상에서 복귀한 전형근이 마운드에 얼마나 힘을 보탤지가 관건. 같은 조에 두드러진 강자가 없어 김상훈을 어느 시점에 투입하느냐에 따라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여지가 크다.

포철공고는 김완수를 주축으로 이재도, 권지원, 최재웅이 마운드를 지키며 인천고-북일고전 승자와 8일 치르는 첫 경기가 난관. 오태선, 공경륜이 마운드에서 버티는 김해고와 저학년 선수들이 많아 경기 경험이 부족한 부경고의 전력은 다소 처지는 편이다. 하지만 같은 조에 경북고를 제외하면 강호가 없다는 점은 행운. 부산공고는 내야진의 짜임새가 좋으나 상위권 진입은 쉽지 않다는 평가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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