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0시 30분쯤 대구 동구 효목동 C(75)씨의 집에서 선풍기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나 2층 주택 60㎡를 태우고 2천5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C씨가 화재 발생 2시간 전 외출을 하면서 선풍기를 끄지 않았다는 진술과 선풍기 주변에서 발화 흔적이 보인 점 등으로 미뤄 선풍기 과열로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화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해 여름 동구에서만 선풍기 과열로 인해 일어난 화재가 10여건에 달했다"며 "여행이나 외출시에는 반드시 선풍기 전원을 끄고 플러그 등을 뽑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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