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비바 웰빙]MS재건병원

손·발·관절 탁월한 치료…타지 의사들 "한수 배우자"

▲MS재건병원 수부외과
▲MS재건병원 수부외과'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특히 손가락 재건수술과 여러 미세재건수술에 있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구에는 질적, 양적으로 전국에서 주목 받는 전문병원들이 있다. 그 중의 하나가 남구 대명동 지하철 1호선 교대역 앞에 있는 MS재건병원(원장 유선오'이기준'하성한)이다. 이 병원은 8월이면 개원 2주년을 맞는다. 이 병원은 지금은 없어진 대구현대병원 출신의 의사들이 모여 만든 수부외과, 정형외과 전문병원이다.

MS재건병원은 지금까지 외래진료를 받은 환자만 12만명을 넘었으며, 수술건수도 1만례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전문의들의 수술 견학 및 연수가 이어지고 있고 손, 발, 관절 분야에서 탁월한 치료 결과를 보여 명성을 쌓아 가고 있다.

병원 이름에서도 전문성을 엿볼 수 있다. 'MS'는 근-골격계(Musculo-skeletal system)와 미세수술(Microsurgery)이라는 뜻이다.

미세수술은 10~25배 확대할 수 있는 미세현미경을 보면서 하는 수술로 손, 팔, 발, 다리가 잘리거나 다쳤을 때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제대로 치료할 수 없는 혈관이나 신경의 손상을 정밀하게 봉합해 기능 회복을 최대화할 수 있다. 또 손가락이나 신체의 일부가 완전히 없어진 경우에도 발가락이나 다른 신체 부위에서 필요한 조직을 떼어 이식하는 수술도 미세수술을 통해서 가능하다.

MS재건병원 의료진은 수부외과와 미세 재건수술에서 그 실력을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금은 없어진 현대병원에서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400례 이상의 수지 재접합수술을 포함해 발가락을 이용한 손가락 재건수술, 유리피판술 등 1천례 이상의 미세수술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수술 횟수의 양적인 측면이 아니라, 생존율과 기능 회복 등 질적인 측면에서 탁월한 결과를 보여 국내외 학회에서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아직은 듣기에 생소한 수부 외과(hand surgery)는 손과 팔에 생기는 외상과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분야이다. 손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칼에 살짝 베이는 사소한 사고부터 힘줄이나 신경이 다치거나 골절되거나, 심하면 절단되는 등 수 많은 재해를 겪을 수 있다. 또 손목이나 팔꿈치의 신경이 눌리는 팔목 터널증후군, 여러 가지 종류의 종양, 합지증과 다지증 등의 선천성 기형, 손톱 기형, 손목 연골 손상이나 골 괴사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분야이다.

또 발과 발목에 발생하는 외상과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족부외과와 손목, 팔꿈치, 어깨, 무릎에 대한 관절 수술을 받기 위한 환자들도 잇따르고 있다. 이 병원의 의료진은 진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매일 아침 증례토의 및 학회 발표 등 지속적인 학술 활동을 하고 있다.

김교영기자 kim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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