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영되는 EBS 다큐프라임 '형제, 세상에 공평한 부모는 없다' 편은 자녀에 대한 부모의 태도가 형제 갈등의 원인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한다.
'우리 부모는 늘 공평했다'고 말하는 아이는 드물다. 첫째는 부모가 늘 둘째나 동생들에게 관대했다고 생각하며, 동생들은 부모가 늘 첫째를 챙겼다고 생각한다. 모든 형제 갈등의 원인은 바로 그 '부모들의 다른 태도'에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 각자가 인지하는 부모들의 태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질투하고 갈등하는 것이다.
물론 부모들은 항변한다. '열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 없다'는 것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그러나 이것은 자식에 대한 '애정'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다. 과연 아이들을 대하는 부모들의 태도는 늘 공평했던가? 아이를 대하는 부모들의 양육 태도는 어떻게 차이가 나고, 그 차이는 어디에서 비롯됐는가. 형제에 대한 조금은 불편한 진실, 그 비밀이 밝혀진다.
형제는 날 때부터 부모의 사랑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경쟁자다. 집에서 매일 일어나는 분쟁의 원인은 바로 이들이다. 왜 형제자매는 그토록 싸워야만 할까? 그들은 왜 그토록 질투하고 경쟁하는 것일까? 그것이 단지 아이들만의 문제일까? 분쟁이 일어났을 때 부모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혹시 부모 자신들에게 내재된 '어린시절의 나'가 투영되는 것은 아닐까. EBS 다큐프라임 '형제, 세상에 공평한 부모는 없다' 는 이에 대한 답과 해결책을 모색한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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