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에 강풍·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진 14일 독도와 울릉도에서 잇따라 환자가 발생, 선박과 헬기를 이용한 환자 이송작전이 벌어졌다.
독도에서 케이블 공사를 하던 M정보통신㈜ 이모(38)씨는 이날 오전 9시쯤 갑자기 복통증세로 십이지장 천공 진단을 받고 해양수산연수원 소속 제2 갈매기호(350t)에 실려 울릉도로 이송된 후 경북경찰청 헬기로 다시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박모(53·울릉읍 도동3리)씨는 손가락 두 개가 절단돼 어려움을 겪다 경북경찰청 헬기로 이씨와 함께 대구 모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날 울릉·독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돼 초속 12~18m의 강한 바람과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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