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서초등학교 4년 백찬우(11)군이 제1회 국제수학 챔피언대회에서 학년부 대상을 차지했다.
고려대가 주최하고 LG그룹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3일부터 한국과 미국, 캐나다 3개국 초등학교 3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1만2천여명이 참가해 국내 전국지정 고사장과 LA,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뉴욕 등 미국 9개 도시, 캐나다 밴쿠버의 지정 고사장에서 일제히 열렸다.
이번 대회는 문제풀이 형태의 단순한 수학적 지식이 아닌 다른 학문과 융합된 지식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수학적 사고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백군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또래 학생들과 경쟁을 벌여 당당히 학년부 대상을 차지했다.
백군은 2007년 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것을 비롯해 제11회 왕수학경시대회 대상,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6회 국제수학경시대회 대상 등 수학부문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두고 있는 영재다.
이 학교 수학부 양영욱 지도교사는 "학교에서 문제해결 과정을 통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으며 교육재단 차원에서도 러시아 수학교수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개념 위주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것이 비결"이라고 말했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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