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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서 퓨전까지…' 25일 2009 대구 열대야 국악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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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드리 노닐다가 장구 소리 만났더라

'밤드리 노닐다가, 장구 소리를 만났더라.'

'2009 대구 열대야 국악 축제'가 25일 오후 8시 달서구 도원동 해돋이 공원(도원중학교 옆)에서 열린다.

대구열대야 국악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사)대구민예총, (공간)앞산 달빛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 전통 국악에서부터 퓨전 국악까지 다양한 공연으로 여름밤의 더위를 식혀준다. 특히 올해는 마을공동체 운동을 펼치고 있는 (공간)앞산달빛이 참여, 마을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무대를 꾸며 더욱 뜻 깊다.

이번 국악 축제는 풍물굿패 매구가 펼치는 우렁찬 타악 연주로 문을 연다. 1995년 창단된 매구는 대구와 해외에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의 풍물굿, 무속 음악, 전통 놀이를 기반으로 가장 한국적인 신명을 보여주는 단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모듬북과 장구, 대북으로 연주되는 타락을 선보인다.

춤꾼 유혜원과 퍼포머 성광옥은 '바람에 날리는 사위'라는 주제로, 경쾌한 부채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피리와 해금이 함께하는 '강바람 산바람'에서는 '오버 더 레인보우', '베사메무초'등 귀에 익은 서양 음악을 국악 선율로 들려준다. 손 인형 극단 누렁소의 공연 '할머니'는 우리네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잊혀져 가는 향수를 자극한다. 다듬이질, 키질, 절구질, 바느질 등 전통생활 방식을 엿볼 수 있다.

이날 축제의 마지막은 (사)영남민요·아리랑 보존회 허윤도 부회장의 '상주 모심기'노래 등 신명나는 우리 가락으로 꾸민다.

조두진기자 earf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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