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장롱 속 한평생, 우리 할매 시집이야기전'을 펼쳐 주목받은 상주박물관이 8월 4일부터 '조용중 기증 유물 특별전-검간(黔澗) 조정(趙靖), 임진왜란을 이야기하다'라는 특별전을 갖는다. 특별전은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된다.
이번 전시회는 조용중씨와 숙부인 조철희씨가 지난해 말 검간 조정과 관련된 유물인 보물 제1003호 '조정 임진난기록(趙靖 壬辰亂記錄)' 6종 7점과, 보물 제1004호 '조정 종손가 소장문적(趙靖 宗孫家 所藏文籍)' 10종 62점 등 자료들을 상주박물관에 기증한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유물을 기증한 조용중씨는 검간 조정의 후손으로 풍양조씨(豊壤趙氏) 검간공파(黔澗公派) 15대손이다.
검간 조정(1555~1636)은 조선 선조때 학자로 활약한 문신이다. '조정 임진난기록'은 임진왜란 당시 보고 듣고 겪은 일들을 기록한 자필일기와 문견록으로 선조 25년(1592) 4월 14일부터 선조30년(1597) 3월까지 6년동안의 사실을 수록하고 있다. 이 기록들은 임진왜란 당시의 어느 기록보다 충실하고 자세해 당시 사회상, 군대의 배치상황, 의병의 활동상 등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사료다.
'조정 종손가 소장문적'은 검간 조정의 종손가에서 오랫동안 보관해온 고문서와 전적들이다. 고문서는 명종 9년(1554년)에서 현종 11년(1670년) 사이에 작성된 분재기(分財記) 7점, 선조 34년(1601)부터 조정, 조기원 등에게 발급된 고신(告身) 및 교지(敎旨) 47점, 인조 6년(1628)에 조기원에게 발급된 차정첩(差定帖) 1점 등 55점이다.
전적은 조선초기에 간행된 '삼봉선생집(三峰先生集)', '필원잡기(筆苑雜記)', '한서(漢書)'등 7종 7점이다. 이들 중 명종~현종년간의 분재기는 당시 사회·경제사 연구에, 선조~인조 연간에 발급된 고신 및 교지류는 인사행정제도 연구에, 기타 전적들은 서지학 연구와 교육문화사 해명에 중요한 자료들이다.
상주·이홍섭기자 h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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