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애국지사 김중문 선생 별세

일제 타도를 목표로 무정부주의 비밀결사를 조직해 활동하다 옥고를 치른 애국지사 김중문 선생이 30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1913년 경북 봉화 출생인 김중문 선생은 1927년 3월 내성공립보통학교 졸업 후 1932년 11월 김창신·김중헌·김중렬·김덕기와 함께 무정부주의 비밀결사 흑색청년자유연합회를 조직했다.

1933년 4월 일제의 앞잡이를 폭행해 조사받는 과정에서 조직이 발각돼 1934년 5월 대구복심법원에서 징역 2년 6월형을 언도받고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김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호상씨와 딸 호현, 정숙씨가 있다.

발인은 8월 1일 오전 6시, 장지는 국립대전현충원 묘역이다. 빈소는 경기도 분당 재생병원 장례식장 8호(031-781-7628).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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