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파리 여행기-파리의 이상한 새, 센강의 에펠탑(동영상)

지난 17일, 파리여행을 하다가 시테섬에 들렀다. 시테섬에는 대구 계명아트홀에서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도 보았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공간적인 배경이면서, 그 유명한 노트르담 성당이 있다.

노트르담 성당에서 아름다운 집시여인 에스메랄다와 노트르담 성당의 종지기 콰지모도, 그리고 음유시인 구랭구아르, 근위대장 페뷔스, 페뷔스 주교의 사랑과 낭만 그리고 갈등을 그려보며 앉아있는 시간은 행복했다.

그렇게 한참 있다가 메트로(지하철)를 타러 오는 길에 우연히 '새시장'을 만났다.한국처럼 다양한 종류의 새와 햄스터 외에도 고양이, 족제비 등도 있었다. 그중에 가장 눈에 띈것이 ''파마머리를 한 닭'이었다.

원래 새모습은 아닌것 같고, 주인이 꾸며놓은 모습 같았는데, 눈까지 덮힌 털이 우스꽝스러워서 관광객과 손님들에게 인기 만점이었다.

앞이 보이지 않아 도망도 가지 못하고 발 밑에 있는 모이만 먹는 모습이 재미있고 귀여웠다. 이상한 파마머리 덕분에 이 가게는 다른 가게보다 장사가 2배는 더 잘되어 보였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불쌍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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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파리에서 센강에서 유람선을 탔다. 밤이 되면 정각마다 5분간 에펠탑에 반짝이 불이 들어온다.

파리지앵들은 물론이고, 파리의 관광객들은 이 불빛 아래서 사랑을 나누고, 젊음을 얘기하고, 꿈을 꾼다. 프랑스 사람들은 조상들이 남긴 문화와 풍부한 와인과 예술적인 취향이 어우러져서 우리나라 사람들보다 훨씬 더 많이 노는데도 창의성은 뛰어난 것 같다.

센강에서 바라본 에펠탑의 야경이 전세계 관광객들을 끌어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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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연자 동영상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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