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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관 뚫어 6억원어치 훔친 5명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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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대한송유관공사 송유관에 구멍을 뚫어 6억여원어치의 기름을 훔친 혐의로 A(54)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이들이 훔친 기름을 사들인 혐의로 B(42)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달아난 C(53)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뒤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 10명은 지난해 8월부터 올 6월까지 김천과 대구지역에 매설된 대한송유관공사 2개 지점의 송유관에 각각 구멍을 뚫어 유조차로 개조한 화물차량으로 기름을 빼내는 등 모두 93차례에 걸쳐 기름 38만9천ℓ(6억2천800만원어치)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유소 업주인 B씨 등 2명은 이들이 훔친 기름을 헐값에 사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구멍을 뚫은 송유관에서 700m 떨어진 곳에 선풍기 보관창고로 위장한 공장을 차려놓고 유압호스를 연결해 기름을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모현철기자 mo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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