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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타고 갈매기 잡으러"…삼성, 한화전 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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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독수리의 날개를 딛고 설까. 4위 롯데 자이언츠를 끈질기게 추격 중인 삼성 라이온즈가 고비 때마다 부활의 제물로 삼아온 한화 이글스와 다시 한 번 맞닥뜨린다. 18~20일 대전 한화전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이어지는 두산 베어스전(21~23일 잠실)에 임하는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다.

올 시즌 한화를 12승2패로 압도 중인 삼성은 한화와의 인연이 묘하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 위기 때 모두 한화를 만나며 회생했기 때문. LG 트윈스에 3연패를 당하는 등 5연패에 빠지며 7위로 추락한 직후인 23~25일 한화를 만나 3연승, 5위로 도약했다. KIA 타이거즈에 3연패한 뒤에도 4~6일 한화전을 싹쓸이하며 5위에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삼성은 이번 한화전에 가장 믿을 만한 선발 투수들을 차례로 내세운다. 최근 선발 7연승 중인 윤성환(11승3패, 평균자책점 4.23), 프란시스코 크루세타(8승5패, 3.96), 선발 3연승을 달리고 있는 브랜든 나이트(3승, 3.50)가 그들. 유원상(5승9패, 6.23)-김혁민(7승12패, 8.04)-안영명(7승7패, 5.53)으로 이어지는 한화의 젊은 선발진보다 한 수 위다.

타선에서는 한화전에서만 타율 0.484에다 8홈런, 16타점을 쓸어담은 박석민의 활약이 기대된다. 강봉규(타율 0.321, 3홈런, 11타점)와 최형우(0.333, 3홈런, 10타점), 발빠른 신예 김상수, 이영욱의 활약도 관심거리. 제구가 다소 불안한 유원상과 김혁민을 상대로 승부를 서둘지만 않는다면 승산은 충분할 전망이다.

채정민기자 cwolf@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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