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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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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베를린대회의 폐막과 함께 김범일 대구시장은 라민 디악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회장으로부터 대회기를 인수받았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가 오늘부터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성공적인 대구대회로 가는 길은 험난하다. 그 중 국내 스타 선수 부재와 관중 동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현재로서는 두 가지 중 어느 것도 성공을 장담하기 힘들다. 한국육상연맹은 대구대회를 겨냥해 '텐-텐 프로젝트'를 세웠다. 대구대회에서 10명의 선수를 10위권에 입상시키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 2007년 말 100여 명으로 '2011팀'을 발족해 이 중 23명을 집중육성했다. 하지만 베를린 대회에서 단 한 명의 선수도 결선에 오르지 못하는 참패를 당했다.

대구대회도 베를린대회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크다. 국내 스타 선수가 없어 반쪽 대회가 될 것이라는 걱정이다. 한 명의 육상 스타를 키우려면 남은 2년은 짧다. 지금부터라도 대구시, 한국육상연맹, 대기업이 연계해 선수 발굴과 함께 체계적인 훈련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대구대회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거두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대구대회를 계기로 한국육상이 한 단계 상승했다는 전환점은 마련해야 한다.

관중 동원도 문제다. 육상 종목은 경기력에서 세계 수준에 크게 떨어지고, 국민의 관심도 낮다. 이를 극복하는 길은 조직적이고 치밀한 홍보밖에 없다.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로 국내는 물론 세계의 관중을 경기장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무엇보다 대구시민과 국민의 참여와 관심이 중요하다. 대구시민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홍보맨처럼 국내외에 대구대회를 알린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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