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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식 정무부지사 '새마을 발상지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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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와 포항시 일부 관계자들이 새마을운동 발상지로 '청도·포항' 이 공동 활용해야 한다는 움직임과 관련, 청도군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지 27일 5면) 경북도가 청도군을 방문해 이를 해명했다.

경북도 공원식 정무부지사는 31일 청도 운경회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발상지 용어사용에 대한 청도군민과의 간담회'에서 "청도와 포항이 발상지 용어를 같이 사용해도 좋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적이 없고, 또 행정이 개입해 중재할 수도 없는 문제"라고 해명했다.

공 부지사는 "결과적으로 청도군민의 마음에 상처를 준 점에 대해 사과한다"며 "같은 도 안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것은 새마을정신에 합당하지 않은 일이며, 발상지 논란이 새마을정신에 맞게 마무리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그는 발상지 지정문제에 대해 "'경북도 새마을운동 37년사' 연구용역이 진행되고 있어 자체결론이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한다"며 "청도는 청도대로 발상지 가치를 키우고, 포항은 포항대로 잘 가꾸어 나갔으면 한다"고 했다.

청도군은 "이번 사태로 수십년간 사용한 발상지 용어와 가치가 희석되고 있다"며 "발상지 문제는 후손에 남길 대한민국의 역사인데 왜곡이 있어서는 안된다. 느닷없이 포항 간담회를 갖고 발상지 문제에 개입하는 것으로 비쳐진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준호 경북도의원은 "연구용역이 진행 중인 가운데 갑자기 공동사용 발표가 나온 배경이 무엇인가"며 따져 물었으며, 이승율 청도군 의회의장은 "경북도가 관여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청도, 포항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빌미를 준 것이며 이는 은근슬쩍 물타기 형태가 아니냐"고 주장했다.

청도·노진규기자 jgroh@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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