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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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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추기경 추모 메시지

최영수 요한 대주교님의 선종(善終)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는 대구대교구 신부님들과 교구민에게도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최영수 대주교님은 후배 사제들에게 큰 형님과 같이 넉넉한 인품을 지니셨고 언제 어디서나 사제의 참모습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교구 신자들에게도 '착한 목자'로 존경과 사랑을 많이 받으셨던 분입니다. 최 대주교님은 병마와 싸우면서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목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셨습니다.

이제 지상의 삶을 충실히 마치고 선종하신 최영수 요한 대주교님이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거룩한 교회의 목자 주님의 일꾼 최영수 요한 대주교가 말과 모범으로 신자들을 보살피다가 세상을 떠났으니 마침내 영원한 생명에 이르게 하소서. 아멘."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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