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조원진 의원(대구 달서병)이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 중 낙동강 정비 사업의 일환으로 주변 개발 사업 구상을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조 의원은 낙동강 주변을 관광, 레저 지역으로 개발해 사람이 몰리는 대구로 만들자는 것이다.
조 의원은 우선 외국인 전용 '수상 크루즈 카지노'를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조 의원에 따르면 낙동강 강정보, 달성보 지역에 동대문 운동장 크기의 고정된 크루즈를 만들고 카지노를 즐긴 뒤 5성급 호텔 등에서 숙박할 수 있도록 만들자고 했다. 그는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로 대구 발전 청사진이 그려지고 있지만 대구에 '즐길거리'가 없다면 외국인 관광객 등 사람이 모여들지 않을 것"이라며 "팔공산 동화사, 경주로는 크게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카지노 사업은 세수증대, 고용창출에 이어 주변부 개발로 발전 효과가 크다는 것.
낙동강 유역의 고령군 일대에 '디즈니랜드' 건립도 제안됐다. 건립 시도가 있었지만 일부 대기업의 견제로 무산돼 왔던 축소판 디즈니랜드를 강변이 넓은 고령군 일대에 세우자는 것. 이 지역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곳으로 경남과 충청 등 인근 지역에 접근성이 좋아 '영남권 유락시설'로 손색이 없다는 설명이다.
서상현기자 subo8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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