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전문센터] (20) 대구파티마병원 갑상선클리닉

갑상선 결절은 전 세계 인구의 3~7%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즈음은 초음파 기기의 발달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도 늘고 있다. 최근 갑상선암에 대한 관심이 높고, 갑상선 암의 약 95% 이상이 갑상선 결절인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정확한 감별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내분비 기관의 암 중 가장 흔하고 최근 10년 내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증가율을 보이는 암 중 하나가 바로 갑상선암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4, 5배 정도 많고, 보통 30~50대에서 가장 많이 발병한다. 목 부위가 많은 양의 방사선에 노출된 적이 있는 경우 갑상선암의 발생 가능성이 크다. 유전적 요인으로 갑상선암이 나타날 수도 있어 가족 중 갑상선암이 있는 경우 다른 구성원에게도 생길 가능성이 크다. 이에 대구파티마병원은 갑상선클리닉을 개설,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모든 질환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협진 시스템

대구파티마병원은 내분비내과, 외과, 이비인후과의 유기적 협진 시스템으로 갑상선 클리닉을 개설, 긴밀한 협진 체계를 통해 정확한 진단과 효과적인 치료 등 갑상선 질환과 관련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체계적인 진료를 위해 내분비내과 김의현 과장은 주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 및 갑상선의 기능과 관련된 질환에 대해 진료하고, 갑상선암을 포함한 갑상선에 대한 수술적 치료는 외과 김상윤'김인수 과장과 이비인후과 박준호 과장이 담당하고 있다. 또 갑상선 암에 대해서는 암센터와 연계해 통합 치료를 제공하고, 영상의학과와 해부병리과, 진단검사의학과의 협진을 통해 정확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신속'정확'안전한 진료 체계

대구파티마병원 갑상선클리닉은 갑상선 질환자들의 오랜 대기시간, 검사 및 수술 지연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최단시간에 초음파 검사까지 할 수 있는 신속한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클리닉 전용 초음파 검사실을 마련, 갑상선암 진단에 가장 중요한 초음파 검사를 예약 없이 당일 바로 검사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또 갑상선 결절성 질환에 대해서는 초음파유도 미세침 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는 초음파 유도하에 가는 바늘을 갑상선 결절 내에 삽입해 세포 조직을 얻는 검사 방법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세포조직을 추출할 수 있다. 초음파유도 미세침 흡인생검은 초음파 소견만으로는 갑상선 결절에 대해 악성과 양성을 정확히 감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검사의 정확도를 높이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법을 위해 실시한다. 갑상선암의 경우 다양한 치료 방법이 있는데, 갑상선암의 종류와 병기에 따라 수술, 방사성동위원소(방사성요오드) 치료, 호르몬 요법, 방사선 치료, 항암치료 등이 사용된다.

▷수술 후 추적 관찰

갑상선암은 비교적 치료가 잘 되는 암이지만 치료 후 재발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평생 추적 관찰해야 하는 암이기도 하다.

이에 대구파티마병원 갑상선클리닉은 정기적인 경부 촉진, 초음파 검사, 전산화 단층촬영, 혹은 자기공명영상, 핵의학 스캔, 혈액 검사 등 추적 관찰을 통해 재발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발 여부와 부위를 알기 위한 방법으로 양전자방출단층촬영을 이용하기도 한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