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은행나무 열매 채취 노인회 대구지회가 맡아

올가을 대구시 은행나무 열매 채취는 대한노인회 대구지회가 맡게 됐다.

대구시는 "대한노인회 측에 열매 채취를 위탁해 노인들에게 소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떨어진 열매 악취로 인한 민원을 방지하고 시민들의 무단채취로 인한 수목 훼손 및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 전체 가로수(17만2천793그루) 중 은행나무는 26%인 4만4천여그루며 이 중 열매를 맺는 은행나무는 약 10%로 지난해 채취한 은행은 2만8천636㎏(시가 3천850여만원) 정도다.

대구시는 "만약 일반 시민들이 은행나무를 무단 채취하고 수목을 훼손하는 경우에는 단속해 손상잡부담금을 물리겠다"며 은행열매 무단 채취에 대해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윤조기자 cgdrea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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