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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연승 도전 꼴찌 설움 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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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강원전 측면 차단·빠른 공격 전략

"대구FC, 연승 간다!"

대구FC가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현재 정규리그 2승으로 꼴찌지만 선수들의 사기는 어느 때보다 높다. 12일 정규리그 7위 팀인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5개월 만에 짜릿한 승리를 맛보며 자신감이 붙었다. 연승 '제물'도 잘 만났다. 20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K-리그 12위인 강원FC와 '연승 가도'의 분수령이 될 한판 승부를 벌인다. 강원은 12일 경기에서 경남FC에 0대4로 대패하는 등 최근 좋지 못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 한번 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7월 이후 9경기에서도 1승 3무 5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고 실점도 24점으로, 득점 13점보다 많아 화력도 신통찮다. 반면 대구의 경우 갈수록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고, 성적도 최근 6경기에서 1승4무1패로 나쁘지 않다. 또 올 시즌 강원과의 전적에서도 정규리그 및 컵대회에서 두 번 만나 1승 1무를 기록,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

대구FC 변병주 감독의 작전이 이번에도 빛을 발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전남과의 경기에서 '선 빗장 수비, 후 역습' 작전이 적중하면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이번 강원전에 변 감독이 내건 카드는 바로 '측면 봉쇄와 빠른 공격'. 강원의 경우 공격력, 특히 이을용, 마사 등 미드필더들의 양쪽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어서 이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막아내느냐가 이번 경기 승리의 관건이다. 강원은 양쪽 측면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공격하는 스타일이어서 양 측면 공격 차단 여부에 따라 경기 결과가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구는 백영철·김창희를 투입, 펑샤오팅 등과 함께 협력 수비를 펼쳐 양 측면을 봉쇄한 뒤 레오, 장남석, 바울, 김민균 등의 빠른 공격으로 승부를 건다는 작전이다. 강원의 경우 공격력에 비해 수비가 약해 빠른 공격으로 강원 수비의 허점을 잘 노리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최근 '조커'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는 조형익의 경고 누적 결장이 아쉽다.

변병주 대구FC 감독은 "홈 경기인 만큼 화끈한 공격으로 홈팬들에게 꼭 승리를 안겨줄 것"이라며 "최근 비긴 경기가 많아서 그렇지, 패한 적이 거의 없는데다 전남 경기 승리 후 선수단 분위기도 좋은 만큼 꼭 승리해 연승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ho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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