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고속도로 휴게소 봉사단체]상행 칠곡휴게소

결손가정 어린이 후원 등 지역사회 활동

▲칠곡(서울방향)휴게소는 1999년부터 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를 돕는 등 다양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 분도노인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 드리는 모습. 칠곡휴게소 제공.
▲칠곡(서울방향)휴게소는 1999년부터 어린이재단을 통해 어려운 처지의 어린이를 돕는 등 다양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어버이날에 분도노인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 드리는 모습. 칠곡휴게소 제공.
▲칠곡휴게소 직원들이 연탄배달 봉사를 하는 모습.
▲칠곡휴게소 직원들이 연탄배달 봉사를 하는 모습.

한국도로공사 경북지역본부 구미지사 칠곡(서울 방향)휴게소(소장 정강희). 고객과 함께하는 휴게소란 운영 목표 아래 매년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칠곡휴게소는 어린이재단 경북지역본부를 통해 지난 1999년부터 칠곡에 있는 결손빈곤가정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까지 어린이들에게 후원한 액수가 1천300만원에 이른다는 것. 그 외에도 봉사활동의 하나로 2004년부터 지속적으로 휴게소 직원들이 왜관에 있는 분도노인마을을 찾아 목욕봉사, 청소, 식사 보조 등의 활동을 해오고 있다. 올 5월에도 노인마을을 방문해 간식을 대접해드리고 꽃을 달아드리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칠곡휴게소는 매년 연말이 되면 전 직원이 자체적으로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모금, 사랑의 연탄 릴레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80여명의 직원들이 조금씩 모은 성금으로 연탄과 생필품을 마련해 휴게소 인근 마을 홀몸 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는 것. 올해엔 12월에 이 행사를 할 예정이다.

칠곡휴게소 직원들은 4, 5명이 조를 이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봉사활동으로 직원들이 빠져나가면 다른 직원들의 업무량이 늘어나지만 모든 직원들이 흔쾌히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 빠듯한 시간을 할애해 봉사를 하면서 직원 모두가 보람을 느끼고 있다.

칠곡휴게소에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조붕곤 팀장은 "우리나라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돌파해 모든 사람들이 부유하고 여유있어 보이지만 외롭고 힘들고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한 채 소외되어 살아가는 분들이 많다"고 얘기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휴게소를 이용하는 고객님들의 사랑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그 사랑을 어려운 이들에게 나눠드리기 위해 봉사를 하고 있지요. 매년 다양한 봉사활동을 펴고 있지만 부족한 것 같아 너무 아쉬움이 남습니다."

앞으로도 칠곡휴게소는 지역사랑을 실천하고 고객과 함께하는 휴게소로 거듭나기 위해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펴기로 했다. 활동영역을 점차 넓혀 다양한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대현 논설위원 s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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