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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진보당 사건 처형 조봉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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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산(竹山) 조봉암은 평생 항일운동과 진보정당 활동을 벌이다 안타깝게 처형됐다.

1898년 오늘 인천 강화에서 태어난 죽산은 3·1운동에 참가해 1년간 복역했다. 1931년 만주사변을 계기로 상하이 한인반제동맹을 결성해 항일운동을 벌이다 신의주형무소에서 7년간 복역했다. 출옥 뒤 인천에서 항일 지하운동을 벌이다 다시 일본경찰에 붙잡혔으나 8·15 해방으로 출감했다. 58년 1월 진보당을 창당해 정당활동을 벌이다 간첩혐의로 체포됐으나 1심에서 무죄선고를 받았다. 하지만 2심에서 사형선고를 받았고, 그해 7월 곧바로 처형됐다. 3차례 일본 경찰에 붙잡혔고, 1차례 한국 경찰에 검거된 것.

죽산은 젊은 시절 군청에서 일하다 서울 YMCA 중학부에서 수학한 뒤 3·1운동을 맞아 적극 참여했다. 이후 조선노동총동맹, 조선청년동맹, 조선공산당, 고려공산청년동맹 등을 결성하는 데 핵심적 역할을 했다. 해방 이후 제헌의회 의원, 초대 농림부장관, 2대 국회의원과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2007년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진보당 사건이 조작됐다고 밝혔다. 죽산의 처형은 그래서 안타깝다.

김병구기자 k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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