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신학계의 권위자인 김정우(55·대구가톨릭대학교 인성교양학부장) 신부의 저서인 '포스트모던 시대의 그리스도교 윤리'(위즈앤비즈)가 '2009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가톨릭 미래사목연구소(소장 차동엽 신부)가 연간하는 미래사목총서 2권으로 출간된 이 책은 최근 사회적인 이슈로 첨예하게 부각되었던 존엄사 문제나 급증하는 자살, 배아줄기세포 복제, 양심적 병역거부, 사형제 등 오늘날 사회가 안고 있는 복잡다단하고 첨예한 현상들을 윤리신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대안제시를 요구받고 있는 가톨릭교회의 고민과 돌파구를 모색한다. 또한 '포스트모던'으로 대표되는 오늘날의 삶의 흐름과 징표에 주목하고 한국교회가 겪고 있는 냉담자 증가, 예비자·주일미사 참례자 감소, 청소년들의 신앙생활 기피, 주일학교 퇴조 등의 원인과 근본적인 변화를 위한 대책을 제시했다.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빈대학교에서 윤리신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김정우 신부는 1983년 사제로 서품됐으며 '생명공학과 가톨릭 윤리'(2004 공저), '아! 비엔나'(1999), '사형과 인간의 존엄성'(1997), '죽음의 이해'(1995) 등과 번역서 '교회를 위한 삶'(2004), '신앙의 길'(2001), '신앙의 목표'(1999), '신앙의 원천'(1998), '신앙의 핵심'(1996), '사제독신제와 오늘'(1994) 등을 낸 바 있다.
김대호기자 dh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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