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이책] 나는 나야 그렇지?/바이에른 아동철학아카데미

글/소냐 가겔 그림/김수정 이미옥 옮김/시금치/128쪽/1만2천원

독일 바이에른 경제협회 부설 아동철학아카데미에서 만든 책으로 15가지의 철학 동화를 들려주고 생각을 자극하는 물음을 싣고 있다. 물음의 뒤에 '부모님과 함께 읽어요'는 이야기 주제별 철학의 개념과 사실을 간추려 엄마가 먼저 읽고 아이의 궁금증을 함께 토론하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어려서부터 배워야 할 것이 너무 많은 세상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기 자신에 관한 물음에 곰곰이 생각하고 답을 찾아 볼 여유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아이들이 자기 자신을 바라보며 "나는 나야"라고 말하는 것이 철학의 시작인 것이다. 나에서부터 시작된 아이의 철학적 사고는 때론 흥미진진하며 힘겨울 수도 있지만 그것은 어른이 되기까지의 기나긴 여정이다. 철학은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라고 책은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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